오늘 학교 끝나자 마자 용산으로 튀어가 들쳐업고 온 두솔시스템 20.1" LCD Xgate XG20SM[M]. 기착 예정지 입니다.(본체가 없어요.(..))

생각보다 크군요.; 각오(?)를 하고 갔던 건데도, 그 각오를 간단히 눌러주었습니다. ..게다가 무겁더래요?( ..)

그동안 무지막지만 CTR(15->17->19. 산적은 한번도 없다. 다 딴 사람이 LCD로 바꿀때 얻은 것. OTL) 만 써오다가, 처음으로 LCD를 샀더니 그냥 보고만 있어도 색다르군요. 일단, 평평합니다.(?)

Xgate XG20SM[M].. 단종선고 떨어졌죠. 원래 토요일에 받으러 갈 예정이었습니다만, 오늘 점시께 전화가 오더니 '당장 안가져가면 환불해 버린다. 물량 없다, 택배받던지 용산굴다리 아래로 튀어와라' 하고 협박해서, 이래저래 달래서 6시 30분정도에 도착했지요. 그런데 물건이 1개밖에 없더랩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 주문하고 불량화소 테스트를 맡긴 제품인데, 원래 테스트 *만원 더 받는데 불쌍해서 8천원 더 받는다. 싫으면 가라?' 라는걸 '저.. 지금 지갑에 달랑 5천원 있거든요, 이걸로 어떻게 안될까요..;ㅁ;)?' 라고 달라 붙어서 겨우 합의를 봤습니다. 갈때는 친절히 '용산의 마지막 물건이다'라는 타이틀까지 얻어서 돌아왔지요.(위 대화는 모두 픽션입니다. 끝까지 친절이 대해주신 나진상가 키키P씨 여러분 감사합니다.:) )

일단 일부능선은 넘어갔습니다. 이제 남은건 본체와 잡다한 기기들. 본체는 천천히 눈치 봐가며 살 작정이고, 토요일에 다시 용산가서 둘러볼 예정입니다. 우선 목표는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무난힌 번들로 GoGo.-

..아래는 현재 쓰고있는 19" CTR 모니터. ...책상의 절반이..OTL(그래도 무려 L지 플래트론.( ..))

Posted by 에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