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퇴근하고 돌아오니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물건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개봉 전 박스는 언제나 기대 만발 + 가방은 산 적 없는데?!;
판매자께서
'서프라이즈 선물도 있습니다.' 라고 해 놓으셨는데, 그게 저 가방인 듯 하군요.(저 외에도 웹하드 사이트 상품권도 주셨는데, 제가 그런델 딱히 사용하지 않다보니 크게 쓸모는 없을 듯.(..)) 여튼 덕분에 안전거래 수수료와 배송비를 제가 부담한 것에 대한 것은 거의 상쇄되었다고 봐야겠죠. 여러보로 좋은 거래였습니다.
WMC-81007
제작사 홈페이지도 뭐도 없는 궁극의 '묻지마 대륙산'이지만, 평가를 들어보면 가성비로는 top3에 손꼽아 주더군요. 정가도 착한 편인데, 이놈은 판매자께서도 인정하셨듯이 B급인 놈이라 싸게 업어왔습니다. 음.. 폰카라 사진이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이래저래 생활기스같은게 많은 편이고 HDD가 120에서 80으로 다운그레이드 되 있는지라. 뭐 제가 사용하려는 용도로는 80도 충분하기 때문에 맘 편히 업어왔지요.( ..) 감사할 따름.
부팅 화면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보통 어떤 PC를 쓰든 부팅시 업체로고 뜨는걸 꺼버리는데 이놈은 그대로 놔두고 있습니다. 빨간 배경에 참 이쁘게 만들어 놨더라구요.; 간략한 사양설명을 하자면 10.2인치 LCD와 3개의 USB포트, 4Cell 배터리(완충시 3시간 30분 정도), SD/MS/MMS카드 슬롯.. 정도군요. 그 외엔 전형적인 넷북 사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나와 링크를 참고하시길.
http://pc.danawa.com/price_right.html?defSite=NOTEBOOK&cate1=860&cate2=869&cate3=10588&cate4=0&pcode=862539
...
배송받은지 어언 4일이 지났으며, 사진 찍고 첫줄 쓴게 그그저께였는데 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지금 마무리 지어서 올립니다.(..) 그간 회사에서 쓰다가 편의점하고 집에선 간간히 돌려보고 있는데, 터치패드는 생각보다 감도가 나쁘더군요. 예전에 쓰던 DELL 노트북보다 훨씬 못합니다. 하지만 그거야 마우스 물리고 쓰면 되지 크게 문제가 안되고.. 부팅이나 웹서핑, 문서-엑셀작업 등등은 참 '요즘 놋북 성능 많이 좋아졌구나;' 싶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동영상같은건 제대로 돌려보진 않았지만 고화질(1280x720) 영상은 좀 화면이 밀리는 것 같고, 중화질(704x396)은 쌩쌩하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처음 완충하고 잡았을땐 3시간 반 정도 떴는데, 실 사용은 3시간 전후, 영상이나 음악 재생시 2시간~2시간 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보드에 관한게 있는데, 다른 놋북하곤 다르게 오른쪽에도 윈도우키가 들어가 있습니다.이게 어떻게 보면 편한데 한영키 누르려다 윈도우키를 눌러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약간 호불호가 나뉠 배치로 보입니다.(스페이스 누를때는 별로 방해되지 않더군요.)
일단 사용 5일째,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