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SBS에서 방송중에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 기아체험 24시.

...

아버지께서 회사 직원 상갓집에 다녀오셔신 참이라 좀 취해 계신데 갑자기 부르시더니 대뜸

'너 저기 왜 않가' 이러시더군요.

멍하고 뎅하니 있었더니

'너 옛날에 저기 간다고 그랬잖아'

..언제요?

'왜 저기 않갔어'

..아니, 그러니까, 아버지요.( ..)

'왜 안갔냐니까?'

...

아마 옛날 어렸을적에 가고싶다고 한 적이 있었나보다. 뭐 지금도 저런 프로그램이라던가 행사같은거 참여하고 싶어하는 편이니까.(하지만 실제 참여경험은 없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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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저기 왜 않갔어'

같은 말 6번째 반복中.

그냥 주무세요, 피곤하시면.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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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버지?

아들 이미 방학동안 기아체험 처절히 경험했답니다.(..)
Posted by 에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