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니다.

2년전, A/S를 맡기러 보냈더니

'이건 수리하는 것 보다 새로 사시는게 더 싸게 먹히겠어요'

라는 소리를 들었던 EVER X9000.

2년간 잘 쓰고, 군 생활 간에서 휴가나와서 종종 사용한지 어언 4년.

본디 한번 브랜드를 정하면 왠만하면 바꾸지 않는, 꽤나 충성도 높은 고객인지라(..) 지금까지 사용했던 핸드폰 모두 - 라고 해봐야 2번밖에 안되지만 - 에버였었는데, 이번엔 좀 외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번호이동으로 LGT로 갈아타면서 구매한게 매직홀(블루). 실버를 신청했는데 색상이 매진됐다고 블루나 받아 쓰라는 막장을 겪긴 했으나.. 지금 한창 상자안에서 배송 중이겠군요. 번호이동 및 인터넷 구매가 처음이라 몰랐는데, 이게 개통을 하고 나면 그 후 핸드폰이 배송될 때까지 핸드폰을 못쓰네요? 어제 저녁부터 살짝 패닉상태입니다.(..)


...

여하튼, 계획했던 구매 라이프 중 40%가 완료되었습니다.

PC / 핸드폰 / MP3 / 신발 / 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핸드폰은 매직홀 / MP3는 Yepp-Q2

이것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4년전 구매했던 제 MP3가 Yepp-Z5F. 지금까지 써왔던 mp3 중 가장 마음에 들었고 지금도 계속 쓰는 중이지만- 형한테 넘기기로 하고 새로 골랐습니다. 하지만 Z5F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지라 이번에도 Yepp으로. 다른 브랜드는 전혀 고려사항에도 없었다지요.(..)

핸드폰도, 약정 2년 끝나면 아마 다시 EVER로 갈아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이번에 에버로 가지 않은 이유는.. 진짜, 솔직히, 양심적으로, 요즘 에버 폰들이 옛날같지가 않아서..OTL 제발 2년 뒤엔 옛 명성에 버금가는 놈을 하나 내주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앞으로 수년간 함께하게 될 두놈, 잘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에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