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 관람기.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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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응원의 물결




아까의 걱정은 기우였슴이 판명났습니다.

거 인천에서 많이도 오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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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응원의 물결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곳은 두산의 홈, 잠실.

지정석까지 거의 꽉 찬 응원석.-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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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한 종숙선수의 뒷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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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가방 오오



그날 하루 동반자가 되어준 우리 착한 윌슨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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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엔 맥주.-/



잔이 차 있었을 때 찍었어야 하는데 깜박하고 마시다 생각나서(..

거기에 통 들도 돌아다니시는 알바분도 찍으려 했는데 그것도 놓쳤습니다. 결국엔 다 마신 컵만 덩그러니.

결론은, 아 맥주 사랑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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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펜스에서 우익수 사이의 공간.

조동화 선수 타석때였나.. 이호준 선수때였나 기분이 가물가물 하군요.;

여튼 저게 문학이나 대전구장으로 가면 저 사이 거리가 반토막 나 있다는게 되죠.

가끔 야구장 크기하고 장타나 홈런이 아무 관계 없다는 분들이 계신데 실제 야구장 한번이라도 가 보신 분들일지 궁금하지요. 5M가 그리 우습게 보이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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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훤하구나..


뭔가 실제 봤을땐 훨신 아릅다웠는데..ㅠ 카메라 배우고 싶더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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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2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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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넓게 컷을 잡아버린 듯도 하지만(...

중견수와 우익수, 2루수간의 거리가 정 삼각형?에 가까울 정도로 편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참 신기한 위치에서 수비를 보고 있는데, 그게 들어 맞으니 더 신기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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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OTL



안타수 10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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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구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벤트, 단체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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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TV로 봤을땐 정말 멋졌는데, 실제론 굉장히 어수선 합니다.(..) 다들 머엉- 하니 있다가 저쪽에서 누군가 하나 붙이기 시작하면 갑자기 우후죽순 마구 피어오르는..-_-;


하지만, 찍고나니 역시 이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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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은 아마 팬클럽이나 응원단 쪽에서 나눠주는 듯 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니까 알아서 전달전달전달하며 손에 손에 쥐어주더군요. 그렇게 저도 하나 GET. 타이밍 맞춰서 앞자리에 오신 꼬마애들 동반 가족분께 불좀 빌려 동참했습니다.

뭐 타오르는건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 순간 만큼은 어딜 가서도 잊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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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을 불태웠지만..



약간 서늘한 가을 밤, 수만명이 모여 이 시간을 불태웠으나 그 잔해물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많고 많던 사람들이 빠져나간 자리엔 그들의 뒷모습만이 쓸쓸히 남아 있었지요.

조명이 꺼진 야구장의 됫모습은, 쓸쓸하다 못해 스산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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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Good Bye 2007 KS.



다음날 5차전, 그 이틀 뒤 벌어진 6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두산은 준우승, SK는 한국 시리즈 우승을 기록.

2007년 야구 잔치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 야구 월드컵이나 코나미 컵이 남아있긴 하지만, 반년을 달려와 이제 휴식에 들어가게 될 그라운드.

이곳이 반년 후에 다시 관중과 선수들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그리며 시원섭섭했던 올해를 마칩니다.
Posted by 에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