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고 쓰고 변태라고 읽는 놈이 벼려오던 베이스를 지르는걸 보고 다시금

'악기 배우고 싶다'

란 열망이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습니다.

10년전(..)에 배웠던 피아노는 7년이란 노력의 시간이 무색하게 다 까먹어 버렸고

바이올린을 무지무지 배우고는 싶지만 악기값도 압박이고 이제와서 어떻게 배우기가 힘들고..

바이올린과 동급으로 제가 좋아하는 악기인 오카리나가 어찌보면 적임자이긴 하지만

제대로 배우려면 플라스틱따위는 저리 치우고 제대로된 도기 오카리나가 필요한데

마음에 든 디자인의 오카리나(양산형)이 제작자분의 사정으로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서

악기를 배우고픈 감정을 근 1년간 삭히고 살았었더랬죠.

..흐음.. 어떻게해서든 악기를 다시 배워야 겠습니다.

뭐가좋을까나..
Posted by 에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