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러오던, 소세지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H 소세지
홍대 앞에 있는 한스소세지. 제목은 간접광고를 막기 위한 이니셜화.. H 소세지 맞죠?(..) + 사진은 폰카메라의 한계입니다. 간판이 보이질 않습니다.(<-) // 위치는 홍대 정문 앞 3거리에서 좌측(미술학원 밀집가)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허름한 동네 술집같은 분위기로 책방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세지 맛집으로는 은근히 소문난 곳입니다. 소세지를 좋아한다고 소리지르고 다녔으면서 정작 이런 맛집 한번 가본적 없던 저로선 드디어 첫 탐방이었던 것. 이걸 위해 쓸데 없는 명목을 붙여서 바쁘다고 소리치는 백수들 끌어내어 갔지요.(하나는 공무원 시험 공부중이고 하나는 유학생이니 진짜 바쁜걸지도..) 특히 여길 오고싶었던 이유는 맥주를 주석잔에 마실 수 있다는것..! 정말 맥주를 좋아하는 저로선 이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의 메리트죠. 거기에 3000cc는 일반 피쳐통에 나오는게 아니라, 뭐라 해야하나.. 정수기(?)장치가 달린 곳에 담겨 나온다는 것이죠! 아니아니, 이럴게 아니라 직접 보십시다.
ビ-ル!
하지만 저의 뻘짓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들뜬 마음에 사진을 찍어버리고 나서, 정장 본 메뉴인 소세지가 나왔을땐 찍을 생각도 못하고 먹기에만 바빴다지요..(...) 그만큼 소세지가 맛있기도 했지만.-_-)b
위 사진에 보시는대로, 주석잔에 담긴 맥주와, 맥주 정수기(..)와 기본 안주인 팝콘, 빵입니다. 저 빵이 또 유명한데, 소세지를 갈아서 빵 위에 펴 바른 것으로 우스갯소리로 기본 안주만 해도 3000cc 비울 수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가기 전엔 '그건 오바다.ㄱ-' 했는데, ..이거 뭐 실제로 저걸로만 1500은 비운 느낌이..(덜덜)
한스 소세지에 대한 이미지는, 네이버 같은 데서 '한스 소세지'로 검색하면 사람들의 리뷰와 소세지 사진들이 주르륵 나오니 마음껏 찾아 보시고 군침을 흘리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서 먹은건 더운 모듬 소세지 소, 튜링거 소세지, 바베큐 소세지 소, 그리고 맥주 3000cc. 네명이서 가서 정확히 5만원어치 먹으니 딱 맞더군요. 메뉴를 바꾸더라도 비슷하게 먹고 나올듯. 양도 가격도 적당합니다.
사람이 은근히 많아서, 타이밍 잘못 맞춰 가면 자리가 없는 경우도; 어제 갔을땐 대략 30분정도? 기다린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약 가능 하니 미리 전화 한통화 넣고 가는 센스도 괜찮을듯.
라스트 컷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가본' 우리의 별다방! 메뉴는 뭐 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이런게 5천원인건가요? 그런건가요?!
앞에 앉은 놈은 미국에선 이 가격이면 이것보다 두세배는 크게 나온다며 궁시렁대고..(우리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니다'를 읽지만 이놈은 'The Devil Wears Prada' 원서를 읽지요. ...젠장 나가죽어!(..)) 여하튼, 정말로 스타벅스의 문을 만져본것도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흔하고 흔하다는 별다방이, 사는 동네에도 없고 다니는 학교 주변에도 없다지요. 그래, 동네는 그렇다 치고 대학교님하 진짜 왜이리 처량하심..OTL 뭐 있어도 안가겠지만요.(..)
소세지 맛집 아시는 분은 마음껏 댓글로 추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소세지 뿐만 아니라 나쵸 맛집도 한번 찾아보고 싶지만.. 일단 현재 아주매우많이 빠져있는 소세지부터.(..)/
소세지 뿐만 아니라 나쵸 맛집도 한번 찾아보고 싶지만.. 일단 현재 아주매우많이 빠져있는 소세지부터.(..)/